STORY 01
1박2일 후루룩뚝딱 홍콩 여행기
솔루션사업부 우시연 주임

11월 마지막 주말, 동료와 함께 1박 2일 홍콩 여행을 다녀왔습니다. 다양한 인종이 모여 있고, 관광객과 쇼핑, 볼거리가 가득한 홍콩에서의 24시간은 쉴 틈 없이 바빴습니다.
볼거리 : 중경삼림으로 유명한 미드레벨 에스컬레이터 옆, 두들 스트리트에 위치한 스타벅스 컨셉스토어는 옛 홍콩 영화 속의 장면을 그대로 옮겨 놓은 듯 했습니다. 첫날 비가 많이 내려, 유명한 침사추이의 레이저 쇼는 예쁘게 보이지 않았지만, 비 오는 저녁의 홍콩도 운치 있었습니다.
다음날 아침, 숙소 앞에 있는 구룡공원을 산책하며 가벼운 마음으로 여행을 시작했습니다. 다행히 날씨가 좋아져서 빅 버스(Big Bus)를 타고, 홍콩 시내를 여유롭게 둘러볼 수 있었습니다. 피크트램 바로 앞에서 내릴 수 있었는데, 저희는 한국에서 미리 티켓을 구매해서 긴 줄을 기다리지 않아도 됐습니다. 피크트램의 오른쪽 편에 앉으면 올라가면서도 홍콩의 멋진 도심을 볼 수 있습니다.
전망대에서 내려와 코즈웨이베이 부근에 있는 눈 데이 건을 보러 갔습니다. 눈 데이 건은 매일 12시 정각에 대포를 쏘는 행사를 하는데, 길을 찾기 어려워 한참 헤맸습니다. 1초 정도 하는 행사를 보기 위해 관광객들이 모여있었는데, 생각보다 엄청난 대포 소리에 모두들 소리를 지르며 즐거워했습니다.
먹을 거리 : 24시간만 머물렀기 때문에 홍콩의 다양한 음식을 모두 맛보기는 어려웠지만, 저희가 가 본 음식점들은 공통적으로 약간 짠 맛을 갖고 있었습니다. 그 중 특별히 기억에 남는 곳을 두 곳만 소개하려 합니다.
첫 날 간, 청킹맨션 옆에 위치한 히키(HeeKee)레스토랑은 스파이시 크랩 전문점입니다. 크랩을 주문하면 살아있는 게를 보여준 뒤 요리를 시작합니다. 저희는 둘 다 매운 음식을 잘 먹지 못해서 약간 매운 맛으로 주문했는데도 많이 매웠습니다. 다음날 아침, 취화찬탱이라는 로컬 레스토랑을 갔습니다. 이곳은 현지인들이 저렴하게 식사를 할 수 있는 곳인데, 가성비 좋고 현지 느낌을 즐길 수 있는 곳이었습니다.
쇼핑 : 소호에 위치한 러시(Rush) 매장에서는 한국에서는 볼 수 없는 다양한 제품들이 많이 있습니다. 저희는 그 중에서도 더티(Dirty)라는 드라이치약을 구입했습니다. 입에 넣고 씹으면 거품이 나는 신기한 제품으로, 휴대용으로 들고 다니면서 간편하게 양치할 수 있는 제품입니다.
11월 말의 홍콩은 벌써 크리스마스를 준비하고 있었습니다. 홍콩과 일본에서 유명한 프랑프랑에는 예쁜 인테리어 소품들과 크리스마스 용품들로 가득했습니다. 한국보다는 저렴하지만, 결코 싼 가격이 아니므로 잘 계산해 보시고 쇼핑하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웨스턴마켓에 있는 80M 버스모델샵에서 2층 버스 미니어처를 구입했습니다. 홍콩의 명물인 2층 버스와 트램 등의 모형을 다양한 가격대에서 고를 수 있어서 기념품으로 구입하기 좋은 것 같습니다.
저는 여행을 가면, 현지에서만 느낄 수 있는 분위기 그 곳에서만 해 볼 수 있는 경험들에 집중하는 편입니다. 홍콩에서의 쇼핑도 재미있지만, 다른 곳에서 경험 할 수 없는 홍콩에서만의 재미를 찾아 볼 수 있었던 즐거운 여행이었습니다.
STORY 02
I LOVE 홍콩
펠리클사업부 성미영 사원

맛있는 음식과 친절한 사람들, 이 두 가지 만으로도 홍콩은 다시 가고 싶어지는 곳이다. 누군가에게 홍콩을 추천하라면 나 또한 야경을 첫 번째로 말하고 싶다. 홍콩 야경을 즐기려면 침사 추 해변산책로에서 보는 홍콩, 빅토리아 피크타워에서 보는 홍콩, 그리고 체리에서 보는 홍콩을 즐겨보라고 말하고 싶다. 그리고 또 하나, 마카오의 야경이 있다. 가장 좋았던 야경은 마카오 타워, 빅토리아 피크타워에서의 야경이었다. 사진이 가장 예뻤던 곳은 펜 야성당에서 마카오 타워를 보는 것이었다. 어떻게 찍어도 멋졌던 곳이다. 두 번째는 목탐이었다. 여행을 다니다 보면 중화권과 동남아권은 맛있다 보다는 그냥이었는데 정말 맛있었다. 바다의 도시답게 해산물요리도, 그리고 광동식 요리, 운남국수, 후식 모두모두 맛있었는데 첫 번째는 딤섬, 그리고 운남국수 가 저에게는 가장 맛있었다. 가장 좋았던 건 친절한 홍콩 사람들이었다. 불친절했던 식당 직원을 많이 보았다는 블로그 글을 많이 보았는데 내가 본 사람들은 참 좋은 분들뿐이었다. 공항에서 길을 잃었는데 저를 구해 준 홍콩 커플, 내게 가장 감동이었던 딤섬 집을 찾게 도와준 아저씨, 위즈덤 패스를 찾기 위해 산책로를 찾던 나를 그곳까지 데려준 고등학생들 그런 홍콩사람들에 친절함이 여행하는 동안 나에게 따라다녔던 것 같았다. 다시 한번 가고 싶네요, 따뜻했던 홍콩으로.
STORY 03
FST연구소,
광교산 정상에서 똘똘 뭉치다.
부설연구소 김재석 사원

10월 28일 금요일, FST연구소 하반기 워크숍이다. 낮 12시 광교산 입구에 연구소 분들이 모였다. 벤치에 둘러앉아 가져온 주전부리를 먹으며 즐겁게 산행을 준비했다. 경영지원본부에서 지원한 물, 김밥, 단팥빵도 각각 나눠 챙기고 산을 오르기 시작했다. 처음은 동네 뒷산 산책코스 같은 길이었다. 완만한 기울기의 흙길과 나무계단이 번갈아 나와 순탄했다. 비슷한 오르막 내리막이 번갈아 나오는 식이었는데, 나중에는 다소 지루한 느낌도 있었다. 첫 번째 목표지점인 형제봉에 다다르자 밧줄이 있는 바위로 된 빗면이 나타났다. 암벽이라고 말하기는 그렇지만 줄이 없으면 올라가기 어렵겠다 싶은 정도였다. 우회로도 있었지만 대부분 바위 면을 따라 올라갔고, 줄을 잡고 걸어 올라가니 형제봉 비석이 나타났다. 이쯤 되니 힘들다는 느낌이 들었다. 단팥빵과 김밥을 먹고 조금 쉰 뒤에 다시 등산을 이어갔다. 형제봉에서 다음 중간 목표장소인 토끼재까지 가는 중에는 길을 잠깐 헤매기도 했다. 형제봉에서 출발한 지 얼마 안 돼서 다소 가파른 내리막이 나타났다. 바닥에 깔린 낙엽 때문에 발을 잘못 디디면 미끄러웠다. 처음엔 '여긴 길이 약간 험하구나' 싶었는데, 그런 길이 계속 이어지길래 뭔가 잘못된 것 같았다. 먼저 간 다른 분들에게 통화를 하고 나서, 잘못 왔다는 것을 알았다. 다시 올라갔다. 토끼재를 지날 때는 시루봉을 거치지 않고 바로 내려갈까 하는 생각도 들었다. 시루봉에 대단한 것을 기대했던 것은 아니지만, 임원 분들도 다들 올라가시는데 위에서 다 같이 잠깐 쉬는 것도 좋겠다는 생각에 다시 걸어갔다. 코스의 정상인 시루봉에는 벤치를 포함해 휴식할 수 있는 공간이 있었다. 그 곳엔 고양이 두 마리가 있었는데, 사람들이 먹을 것을 많이 주는지 통통하고 털빛도 좋았다. 단팥빵과 김밥을 조금씩 떼어 주었더니 잘 먹었다. (단무지는 먹지 않았다.) 휴식을 적당히 취한 후, 끼리끼리 뭉쳐서 하산을 시작했다. 누군가 나를 부르는 소리에 계단을 따라 내려갔다. 가는 길에는 어느 시점부터 이정표에 수지성당이 안내되기 시작했다. 용인과 수원이 상당히 가깝구나 라는 생각을 하며 1km 정도 내려갔을 때, 전화를 받고 이번에도 길을 잘못 들었다는 것을 알았다. 다시 시루봉을 향해 걸어 올라갔다. 어느새 내리쬐는 햇빛이 뜨겁게 느껴졌다. 내려가며 만났던 등산객들도 다시 만났다. 다시 오른 시루봉에서는 아주 잠시 휴식을 취하고, 토끼재를 향해 걸어갔다. 토끼재에서 439계단을 거쳐 내려오니, 큰 연못과 공원이 눈에 들어왔다. 이미 해가 좀 낮아 연못에 길게 반사되어 비치는데 보기 좋았다. 뒤를 돌아 내려온 산을 보니, 산속에 있을 때는 눈에 잘 들어오지 않던, 단풍 든 가을 산 봉우리가 보였다. 사실 산은 밖에서 봤을 때 더 멋진 것일 수도 있겠다는 생각을 했다. 워크숍의 마지막 일정 장소인 폭포농원에 도착하자 같이 하산한 일행 말고 다른 분들은 모두 와 있었다. 백숙과 돼지고기 바비큐가 메인 메뉴였는데, 산행 후 먹으니 아주 맛있게 뱃속으로 쑥쑥 들어갔다. 메인 메뉴도 좋았지만, 닭국물에 찰밥을 말아 만든 닭죽이 그날 먹은 음식 중 단팥빵 다음으로 가장 맛있었다. 약간의 전통음료를 곁들이고, 진솔한 이야기도 나누며 팀원 분들과 즐거운 저녁 식사를 했다. 한결 더 단합된 연구소를 느끼며 워크숍을 마무리했다.
STORY 04
김장봉사 활동
유장동 사장님의 정민아 사모님

11월 22일, LG이노텍 & 협력회 사회공헌 활동인, - 안산 대부도에 위치한 중증장애인 거주시설 "어린 양의 집" [사랑의 김장나누기행사]- 에 남편과 함께 다녀왔습니다.
이날 행사는, 30여 명의 봉사자들이 참여하여 6백여 포기의 김치를 담그고, 가전 및 생활용품을 지원하는 봉사활동이었습니다. 작년 2015년과 같이, 협력회 총무님의 설명으로 김장 담그기가 시작되었습니다. 처음으로 김장하는 협력회 사장님도 계셨고, 배우자님들과는 웃음과 건강한 마음으로 자녀 입시 인생 상담을 하면서, 즐겁게 봉사하였습니다. 이곳에서 생활하는 중증 장애우들이 올 겨울에도 식사를 맛있게 하길 바라며, 사랑을 가득 가득 담아 김장을 만들었습니다.
모든 일에 항상 감사하는 마음으로, 하루 하루를 생활해야겠다는 생각을 가지고 돌아왔습니다.
기쁘고 행복한 하루였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