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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anuary 2017

행복우체통행복을 배달해드립니다.

STORY 01

해든솔 김장 나누기 행복

펠리클사업부 이유림 사원

오늘은 김장하는 날~ 어젯밤 일이 늦게 끝나 늦게 잤더니 아침에 눈 뜨기가 힘들다. 무거운 몸을 일으켜 간단히 씻고 외출 준비를 했다. 김치를 먹고 따뜻하고 건강한 겨울을 보낼 수 있도록 에어프로덕츠 회사는 연말마다 김장김치 나눔 봉사 활동을 하는데, 우리 봉사 동아리도 함께 하기로 했다. 해든솔 찬 누리 그룹홈에 갔을 때 이연순 과장과 봉사자분들이 일찍 오셔서 절인 배추 물기를 빼고 있었다. 반갑게 인사를 나누고 배추 물 빼기를 마저 끝냈다. 이른 아침이라 많이 추웠는데 다들 일사불란하게 움직였다. 물기 빼기를 마치고 다들 모여 아침밥으로 간단히 라면을 끓여 먹었다. 라면 냄새를 맡은 해든 솔 친구들이 군침을 흘리는 모습이 옆에서 보기에 귀여웠다. 에어프로덕츠 회사에서 배춧속 양념을 직접 만들어 오셨는데 정말 대단했다. 양도 많고 무엇보다 맛도 좋았기 때문이다. 거실 바닥에 김장용 비닐을 깔고, 배춧속을 부어놓고, 배추도 나르고, 본격적인 김장이 시작되었다. 김장은 해 본 적이 없어서 걱정했는데, 생각보다 간단했다. 그냥 바르기만 하면 되었다. 배추를 뜯어 양념과 함께 한입 먹어보니 매콤한 게 맛있다. 여자들은 배추 버무리고, 남자분들은 통에 담아 나르고, 일이 척척 진행되었다. 한참이 지나자 배춧속 양념이 부족해지기 시작했다. 결국엔 전부 양념을 하지 못하고 김장이 끝났다. 절인 배추가 한 박스 정도 남았다. 김장할 때에 기다려지는 것은 점심 식사 시간~ 김장하면 빠질 수 없는 즐거움이죠? 해든 솔 선생님이 수육을 준비하는 동안 연시가 나왔다. 나는 올해 처음 먹어본 연시이기에 순식간에 3개를 먹어 치웠다. 때마침 수육이 나와 해든 솔 친구들과 봉사자들이 모두 둘러앉아 열심히 만든 김치와 고기를 배추에 싸서 참 맛있게 먹었다. 모두가 한자리에 모여 더 즐거운 시간이었다. 우리의 따뜻한 사랑과 정성이 해든 솔에 전해질 수 있길 바라며~ 봉사는 할수록 감동이 되고 힘이 난다. 누군가에게 보탬이 된다는 마음에 나에게도 위로와 행복이 되어 섬김 활동을 하게 되는 것 같다. 오늘 하루도 뿌듯했다.

STORY 02

교토여행기

솔루션사업부 정연웅 과장

와이프와 장모님과 함께 오사카와 교토 2박 3일 여행을 다녀왔습니다. 원래 홍콩이나 동남아로 가려고 했지만, 향신료를 싫어하는 와이프 때문에 일본 중에서도 먹거리가 풍부한 오사카와 볼거리 많은 교토로 가게 되었습니다. 숙소 : 오사카의 호텔 비용이 비싸고 방도 좁다 보니 한인 교포가 운영하는 민박집으로 결정했습니다. 일박에 1만 엔이었고, 깨끗하면서도 지하철역과 가까워 너무 맘에 들었습니다. 사장님께서 서비스로 냉장고에 과실주 호로요이 3캔을 넣어주셔서 맛있게 마셨습니다. 볼거리 : 첫날은 임진왜란을 일으킨 도요토미 히데요시의 오사카 성, 우메다 햅파이브 관람차, 공중정원을 구경하였습니다. 날씨가 좋아 사진 찍기 좋았고, 어디를 가든 중국사람들이 많았습니다. 햅파이브 관람차와 공중정원에서 보는 오사카 시의 야경은 낮과 다른 분위기였고 너무 아름다웠습니다. 이튿날은 늦잠을 자는 바람에 교토 출발이 늦어 청수사와 후시미 이나리 2곳만 방문하기로 하였습니다. 청수사로 올라가는 언덕길은 일본 전통 건물에서 기념품과 일본 음식을 파는 곳인데, 흡사 삼청동+인사동 같은 분위기였고 여러 가지 구경하는 재미가 쏠쏠하였습니다. 기모노 입은 일본여자와 기념사진 찍고 싶었으나, 옆에 와이프를 슬쩍 보고 빠른 포기. 교토의 여우신사라고 불리는 후시미 이나리에서 가장 유명한 토리이 길을 걸으며 많은 사진을 찍었습니다. 몽환적인 분위기를 느낄 수 있으며, 특히 해질녘에 그 풍경이 가장 좋다고 합니다. 이틀간의 여행코스 중에서 가장 좋았던 것 같습니다. 먹거리 : 2박 3일간 모든 음식을 다 먹어버리겠다는 의지로 갔으나, 여건상 많이 먹지 못하였습니다. 음식이 대부분 단맛을 가지고 있었고, 그중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것은 초밥이었습니다. 회전초밥이 한국보다 저렴하면서도 퀄리티는 더 좋았습니다. 20접시는 먹고자 하였지만, 와이프의 제지로 먹다가 포기하였습니다. 마지막 날에 먹은 대게 코스요리도 비싼 만큼 맛있었고, 아침부터 한국 여행객이 줄 서서 먹는 이치란 라멘도 인상 깊었습니다. 쇼핑 : 백화점에서 파는 제품은 비싸서 패스. 드럭 스토어에서 구매하기로 하였습니다. 도톤보리의 돈키호테는 다양한 과자부터 약까지 정말 다양하고 신기한 제품이 많았습니다. 퍼펙트 휩, 휴족시간, 파스, 인절미과자, 곤약젤리, 호로요이, 카베진, 감기약 등을 저렴하게 대량으로 바구니에 담았습니다. 면세 적용 받고자 계산대 앞에 갔을 때, 제가 산 물건은 중국관광객의 1/10밖에 안 되는 것을 알았습니다. 엄청나게 쓸어 담은 물건을 종업원들이 계산하는데 입이 쩍~. 역시 대륙의 스케일은 다르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역시 일본 드럭 스토어 최고! 오사카와 교토를 다녀오면서 식도락 여행과 소소한 재미를 느끼기에 좋은 여행지라고 느꼈고, 다음에는 홋카이도나 오키나와를 목표로 열심히 저축을 해야겠다고 다짐했습니다

STORY 03

경영지원본부
신명아이마루 보육원 방문하다

경영지원본부 김은혜 사원

경영지원본부에서 지속적으로 자원봉사활동을 하고 싶어 회사 인근 주변을 찾아보다 임직원의 추천을 받아 신명 아이마루(화성시 기배로 43번 길 26)를 방문하게 되었습니다. 연말이라 주말은 쉬고 싶었을 텐데, 한 뜻으로 모인 총무팀, 인사, IT 기획팀까지 총 8명의 직원들이 아침 9시에 모였습니다. 신명 아이마루는 외곽에 있어 관심 없으면 보육원인지 모를 정도로 건물만 있는 보육원이었습니다. 간판을 설치하지 않는 건 외부시선 때문에 아이들이 놀림이나 상처를 받지 않게 하려는 뜻입니다. 보육원의 배려가 엿보였습니다.
사무실에 들어간 순간, 벽에 걸린 수 많은 돌쟁이 사진들이 저희를 반겼습니다. 티끌 없이 환하게 웃는 아이들, 너무나 사랑스런 아이들의 모습이 담겨있었습니다. 저도 또래의 아이를 키우고 있기에 반가운 마음과 함께 한 구석이 찡해왔습니다..
사무실 간사님과 인사를 하고 1시간 정도 보육에 대한 소개와 보육현황을 들었습니다. 베이비 박스에 놓여진 아이, 사정으로 부모와 떨어진 아이들.. 신생아부터 고3까지 다양한 연령층이 있었지만 그 중 3~ 4 세 아이들이 대부분이었습니다. 한참 사회성이 발달할 시기, 체력이 왕성한 남자아이의 반을 맡게 된 저희는 막중한 책임을 가지며 드디어 아이들을 만나게 되었습니다.
"우와~ 안녕하세요!" 아이들의 반응이 폭발적입니다. 처음 봤는데도, 아이들은 어색함이 없이 포옹하며 반겨주었고 장난감놀이 숨바꼭질 놀이를 함께 하면서 동심에 동화되는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왔습니다.
신명아이마루 아이들 '사랑 받으며 살고 싶어요'
아이들이 희망과 빛을 잃지 않기를~ 좋은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멘토가 되기를~ 세상을 신뢰하고 새로운 것을 향해 나아갈 용기가 생기길~ 미약하지만 저희의 관심이 아이들에게 즐거운 기억으로 남을 수 있다면 저희는 정말 뿌듯할 것 같습니다. 보육원 방문은 경영지원본부 직원이 아니더라도 참여하실 수 있습니다. 2달에 한번씩 아이들과 즐거운 시간 보낼 수 있는 체력과 마음만 있으시면 됩니다. 앞으로 아이들과 커가는 저희들의 행보를 지켜봐 주세요! 감사합니다.
*다음 신명아이마루 방문 일정 안내

-날짜 : 2017년 2월 11일(토)
-시간: 오전 9:00~12:00

※ FST는 3~4세 남자아이 반이 배정되었습니다.
남자직원 분들의 많은 참여 부탁드립니다.